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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l/restaurant

[#전주] 70년 전통의 '일품향', 추억 속 중화요리의 재발견!

by 헐_쿠 2025. 7. 29.

오늘은 전주시 중앙동에 위치한 오랜 맛집, "일품향"을 소개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객사'에서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북 지역에서 학교를 다녔다면 한 번쯤은 객사에서 친구들과 놀아봤을 정도로, 객사는 저에게 추억이 가득한 곳인데요.

얼마 전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객사에 오래된 중화요리 맛집이 있다고 하며 함께 가보자고 했습니다. 오랜 기간 객사를 드나들며 그냥 지나쳤던 가게가 바로 그 맛집이었다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8059177

 

일품향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10 1층

place.map.kakao.com

 

70년 전통의 품격, 블루리본과 생활의 달인 🌟

가게 내부로 들어서니 깔끔한 중식당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테이블은 대략 8개 정도 있었는데, 손님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특히 계산대 벽면에는 블루리본에 선정된 표시가 여러 개 붙어 있었는데, 10개 이상 정도 되는 것을 보니 오랜 기간 그 맛을 인정받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서 군만두 장인으로 출연하셨던 곳이더군요! 알아보니 무려 70년 전통을 가진 진정한 맛집이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들: 탕수육, 군만두, 짬뽕, 우동, 쟁반짜장 🥢

저희는 다양한 메뉴를 맛보기 위해 탕수육(소), 군만두, 짬뽕, 우동, 쟁반짜장을 주문했습니다.

  • 탕수육: 일품향의 탕수육은 옛날 탕수육 스타일이었습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약간은 치킨 반죽 같은 고소한 향, 그리고 깨끗하게 튀겨진 느낌까지 꽤 괜찮았습니다. 저는 평소 찹쌀 탕수육의 쫄깃한 식감을 선호하지만, 일품향의 탕수육도 그만의 매력이 충분했습니다.

  • 군만두: 기대했던 군만두는 역시 맛있었습니다! 비주얼을 보니 직접 만두를 빚는 것 같았고, 겉은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져 식감도 훌륭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파 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는 점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 짬뽕: 짬뽕은 깔끔한 매운맛이었습니다. 살짝 매콤한 정도로, 최근 몇 달간 배달로만 먹었던 중식 요리들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매콤한 맛이었습니다.

  • 우동 (강력 추천!): 이 가게의 핵심이자 최고라고 생각하는 메뉴는 바로 우동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중국집에 중화우동이 꽤 있었는데, 최근에는 많이 사라졌죠. 맛을 내기 어렵고 자칫 비린 맛이 올라올 수 있어서 자신 없는 집들은 메뉴에서 빼기 시작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중화우동을 먹었는데, 너무나 깔끔하고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 쟁반짜장: 마지막으로 쟁반짜장은 푸짐하고 맛있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외식을 할 때, 짜장면만 외치다가 혼자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고 가족들은 옆 해물찜 가게에서 식사를 할 정도로 짜장면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배달로 먹었을 때 맛이 예전 같지 않길래, '나이를 먹으면 짜장이 싫어지는 건가?' 하면서 제가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일품향의 짜장을 먹고 확실히 알았습니다. 다른 가게들이 맛이 없어진 것이지, 저는 아직 짜장을 좋아한다는 사실을요!

총평: 정통 중식의 진수를 맛보다! 💯

최근 중국집을 방문하거나 배달을 시킬 때 맛이 없거나 심지어는 불쾌한 맛이라고 느낀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옆에 나이 있으신 분들은 "원래 나이 먹으면 중식은 부담스러워져"라고 말씀하시곤 했죠. 하지만 '일품향'은 정통 중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모든 메뉴가 맛있고 훌륭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특히 "우동"을 가장 추천합니다.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한 맛과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전설의 포켓몬' 같은 맛이었습니다. 전주에 가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면 좋을 것 같은 맛집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맛집을 찾아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