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al/restaurant

[#전주] 콩나물국밥 맛집, 새벽에 여는 '소문난집' 리뷰🌶️

by 헐_쿠 2025. 8. 10.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전주시 서서학동에 위치한 콩나물국밥 맛집으로 유명한 "소문난집"입니다. 저는 전주에 대략 16년 정도를 살았는데, 이런 집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이 집을 알게 된 계기는 친구가 바디프로필 촬영을 준비하며 맛집 리스트를 작성할 때였죠. 이 친구는 특히 오래된 건물과 가게, 소위 '노포'를 좋아하는 취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바디프로필 촬영이 저녁 늦게 끝난 후, 다음 날 새벽부터 하루에 맛집 6곳을 같이 다니게 되었고, 그중 첫 번째 가게가 바로 지금 소개드릴 '소문난집'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전현무님과 곽튜브 곽준빈님이 촬영하고 갔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가게가 방송에 나오는 것은 기분이 좋진 않지만 어쩔수 없죠 ㅎㅎ

https://place.map.kakao.com/10560893

 

소문난집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37 1층

place.map.kakao.com

 

소문난집_1

새벽에만 문을 여는 특별한 맛집 ⏰

이 가게는 특이하게 오전에만 장사를 하십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운영했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에 찾아갔을 때는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였습니다.

가격은 처음 갔을 때보다 1,000원이 올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6,000원이라는 너무 저렴한 가격입니다. 최근 다른 가게들의 콩나물국밥 가격이 8,000원~9,000원까지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가격까지 올라버렸죠. 어려운 시기에도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도 이 집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문난집_2

칼칼하고 깔끔한 국물, 그리고 친숙한 반찬 🍚

소문난집_3

맛은 담백한 국물에 적당히 칼칼한 맛이었습니다. 콩나물국밥 특유의 깔끔한 느낌에 칼칼함이 더해져 마시지도 않은 술이 해장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수란을 따로 주지 않고 국밥에 넣어주는데, 전주의 다른 가게들은 남도식으로 수란을 따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 방식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 물김치, 콩나물이 나오는데, 마치 할머니 손맛처럼 정겹고 친숙한 맛이었습니다. 오래된 맛집의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죠.

소문난집_4

새벽잠을 포기하게 만드는 맛! 🌙

아침잠이 많은 저는 평소 아침을 잘 챙겨 먹지도, 일찍 일어나지도 않았습니다. 이 가게를 처음 갈 때 친구가 "5시에 안 가면 줄 서야 해"라고 해서 새벽 4시 반부터 일어나 찾아갔고, 가는 내내 친구에게 투덜거렸습니다. 하지만 한 입 먹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이 콩나물국밥을 돈 주고 사 먹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저에게 새로운 감동을 줬습니다.

이후 몇 번 밤을 새고 친구들과 함께 찾아갔는데, 다른 입이 짧은 친구들도 처음에는 먹는 것에 호들갑 떤다며 비아냥댔지만, 한두 입을 먹더니 공기밥을 추가해서 먹을 정도로 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

 

저만의 먹는 방법이 있다면, 처음 1/3정도는 나온 그대로 담백하게 먹고, 어느 정도 먹은 후에는 새우젓을 넣어서 짭짤하게 즐깁니다. 마지막 1/3이 남았을 땐 고춧가루를 넣어서 칼칼하게 마무리하죠. 이렇게 먹으면 담백한 맛, 짭짤한 맛, 칼칼한 맛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전주 콩나물국밥의 1대장 "소문난집"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맛집 소개로 찾아뵙겠습니다.